하반기 차세대 2차전지에 주목…삼성SDI·천보 추천-신영

  • 등록 2020-06-08 오전 9:10:07

    수정 2020-06-08 오전 9:10:0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영증권은 올 하반기 미국기업 테슬라의 차세대 전지 기술 발표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2차전지 업체들도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삼성SDI(006400), 천보(278280)를 추천했다.

고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체 주가와 상관관계가 큰 테슬라가 하반기 배터리데이에서 건식 전극 기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차세대 전지에 대한 기술이 시장에서 부각되며 전지 기술 발전 방향 안에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 하반기는 유럽 전기자동차 판매량 등 정량적인 지표들에 의한 섹터 전체 베타 플레이보다 기술력 등 정성적인 판단에 따른 알파 플레이가 유효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즉 차세대 전지와 정책 이슈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고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섹터 주가는 3월 19일 저점 대비 평균 2배 가량 상승해 있는 상태”라며 “단기적 수요 전망치는 하락(SNE Research 기준 유럽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60만대)했으나, 장기 수요 전망치를 상향할 수 있는 정책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을 아웃퍼폼했던 종목들은 차세대 전지 시대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업체들이란 평가다. 이중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기술개발 비전이 투자자들에게 호소력이 있었으며, 고객사와의 생산설비 증설과 함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가시성도 높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하반기는 차세대 전지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부각될 전망이며, 차세대 전지 변화의 방향 안에 있는 업체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고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대장주인 삼성SDI의 3분기 전기차 부문 흑자전환이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내년 실적 기준 약 20% 이상의 성장 가능성은 남아 있는 만큼 프리미엄이 합당한 업체들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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