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연말 간호사·철도노조 줄파업…수낵 “파업제한 강력한 법 검토”

노조, 두자릿수 임금인상율 요구해
파업시 최소 인력 운영 방안 등 거론
“국민 삶 보호 위한 조치, 내 의무다”
  • 등록 2022-12-08 오전 9:59:18

    수정 2022-12-08 오전 9:59:18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프랑스에 이어 영국에서도 연말 줄줄이 철도노조, 구급대원, 간호사, 구급차노조 파업이 이어진다. 공공부문 기능이 ‘셧다운’ 될 가능성이 커지자 영국 정부는 파업을 제한하는 새로운 입법에 나서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 (사진=AFP 제공)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BBC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낵 총리는 7일(현지시간) 의회 총리 질의응답(PMQ)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잇따른 파업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강력한 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노조들이 계속 비합리적으로 나온다면 영국 국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내리는 것이 내 의무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법안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BBC는 현재 의회에는 대중교통 파업시에 최소 운행은 보장토록 하는 ‘교통 파업법’이 발의돼 있는데, 이 법이 다른 부문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선 다음 주부터 철도 파업(13∼14, 16∼17, 24∼27일)이 시작되고 구급대원(21일), 간호사(15, 20일) 등도 파업이 연이어 이뤄질 예정이다. 공항 입국심사 직원들도 23일부터 총 8일간 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에 대해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스티브 바클레이 보건장관은 B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간호사 노조가 현재 물가상승률 보다 높은 14.2%의 임금인상을 요구하지만 감당할 수 없다”면서 “공공부문 근로자의 임금이 인상되면 280억파운드(약45조원)이 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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