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티로보틱스(117730) 주가가 오름세다. 중국이 스마트 제조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장 규모가 2조 위안(약 396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티로보틱스는 중국 BOE 등 글로벌 기업에 로봇을 공급 중이다.
27일 오전 10시16분 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2.71% 오른 7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25일 글로벌 전문매체 ‘더구루’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도입, 스마트 제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은 중앙부처인 국무원을 중심으로 정부 하위 부처와 각 성시별 지방정부 간 협업 하에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중국 스마트 제조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은 중국의 스마트 제조 시장 규모는 2조 위안(약 396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티로보틱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진공로봇 생산 전문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6세대부터 11세대까지 중대형 로봇 및 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티로보틱스에서 생산한 로봇의 70% 가량은 AMAT에 공급되고 있으며, 여기에서 생산한 장비들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