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테슬라CEO에 영주권 제안…"그린카드 줄게"

  • 등록 2019-01-11 오전 9:39:00

    수정 2019-01-11 오전 9:39:00

리커창 중국 총리(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왼쪽)[AFPBB 제공]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외국인 영구 거류증(그린카드)를 제안했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9일 리 총리가 머스크 CEO를 만나 영주권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 CEO 역시 중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상하이 공장설립에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상하이 공장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공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국을 사랑하며 더 자주 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 총리는 “중국은 당신에게 중국 영주권(그린카드)을 발급해 줄 수 있다”고 답했다. 리 총리는 머스크 CEO에게 영주권을 제안하며 “중국이 지속적으로 개방을 추진할 수 있도록 테슬라가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린카드는 별다른 서류 제출이나 인터뷰 없이도 중국에 영구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그러다 보니 2016년 이후 중국은 외국인에게 그린카드를 단 한 장도 발급하지 않았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먼델 교수,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베르나르트 페링하 박사,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판 커리 등을 비롯해 역사를 통털어 1만여 명 정도만 소유하고 있다.

현재 머스트 CEO는 그린카드 제안에 대해 별 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테슬라 측도 공식답변을 하지 않았다.

리 총리는 “테슬라가 심화하는 중국 개혁개방의 참여자가 되고 미·중 관계 안정적 발전의 추진자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착공한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가 미국 밖에서 짓는 첫 번째 공장이다. 머스크 CEO는 당장 올해 말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3’과 크로스오버 모델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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