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사단법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이하 협회)와 함께 방송영상 제작업계를 이끌어 갈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방송영상인재교육원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방송영상인재교육원 교육생은 드라마 기획·제작 프로듀서로 입문·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협회 소속 제작사는 교육생에게 드라마 제작 현장 실습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송영상인재교육원은 최근 3년간 수료생 178명을 배출했으며, 8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수료생들은 스튜디오드래곤, 삼화네트웍스, 에이스토리 등 유수의 드라마제작사에서 ‘더글로리’, ‘낭만닥터 김사부 3’, ‘아스달 연대기 2’ 등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교육생 모집 분야는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제작·마케팅 과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특화 과정이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3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등록비는 별도다. 다만 수료 조건 충족 시 등록비 30만원 전액 환급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업계 전문가들의 실무 강의를 비롯해 집단 지도(그룹 멘토링) 방식의 기획·제작·마케팅 실습, 드라마제작사 현장 실습 등의 교육을 7개월여 동안 받게 된다. 지원 자격과 접수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방송영상인재교육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송영상인재교육원은 현장 밀착형 전문교육을 통해 청년들에게는 방송영상 분야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제작사에는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드라마의 양적·질적 성장에 발맞춰 방송영상콘텐츠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