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하룻밤 사이 재산 25조원 증발 ‘야속한 주식’

  • 등록 2024-01-26 오전 10:56:48

    수정 2024-01-26 오전 10:56:48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의 재산이 하룻밤 사이 25조가 증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5일 (현지시간) 포브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4분기 실적 부진의 여파로 주가가 13.2%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의 재산이 하루 사이 188억 달러 (25조원) 증발했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의 매출은 251억6700만달러(약 33조5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어닝 쇼크 여파로 182달러(24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 주가 하락 폭으로는 지난 2020년 9월 기록한 21% 폭락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테슬라가 약 3년 4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CEO의 개인 재산 대부분은 테슬라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테슬라 보유 비중은 약 21%에 달한다.

테슬라 주가 폭락에도 머스크는 여전히 전 세계 1위 억만장자 자리를 지켰다. 그의 재산은 2042억 달러(273조)로 2위인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와보다 200억 달러(26조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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