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애경케미칼의 베트남 법인 AK VINA가 최근 호찌민시 내 영업사무소를 새롭게 확장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AK VINA는 이로써 동남아 지역 내 계면활성제·불포화폴리에스테르수지(UPR) 사업 마케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AK VINA는
애경케미칼(161000)의 해외 자회사 법인으로, 지난 2003년 베트남 동나이에 설립돼 컬러강판(PCM) 도료, UPR 등과 관련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PCM 도료 생산 시설은 여러 차례 증설을 거듭해 연 1만2000톤(t)에 달하는 생산능력도 보유한다.
AK VINA는 지난해 3월 계면활성제 신규 생산에도 돌입했으며, 전략적인 현지 맞춤형 영업활동으로 이 역시 베트남 시장 내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애경케미칼 측은 베트남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은 물론, 북미(미국)·중남미(칠레)·중동(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영업사무소는 현지 정책과 시장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새롭게 출범한 이후 주요 글로벌 시장 내 현지 사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애경케미칼 연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글로벌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AK VINA는 2003년 법인 설립 후 줄곧 베트남 내 애경케미칼 제품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애경케미칼의 성장과 함께 현지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애경케미칼의 ‘AK VINA’ 호치민 사무소 (사진=애경케미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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