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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개인 별장이 있는 미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언제쯤 대화를 가질 것이냐는 질문에 “머지 않아”라고 답한 바 있다. 이번 설리번 안보보조관이 언급한 시점은 ‘수 주’로 구체화된 만큼 조만간 두 사람의 통화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금까지 4차례 화상 회담 또는 전화 통화로 접촉했으나 아직 직접 만난 적은 없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두 공평한 원칙을 지지하기를 원한다”며 “중국이 이런 규칙을 준수할 책임을 지도록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핵심 안건은 미국이 중국 상품에 부과한 관세 철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중국 상품에 대해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완화 혹은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 관세가 징벌적인 성격이 있는데다,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대중 관세를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