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폭우경보, 핵실험 영향 줄까… 통일부 ‘신중’

27일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 정례브리핑
잇따른 북한 폭우 경보, 핵실험 영향 여부에 신중 발언
“한미, 긴밀 공조하 북 동향 감시중”
  • 등록 2022-06-27 오전 11:07:52

    수정 2022-06-27 오전 11:07:5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통일부가 27일 폭우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한미 당국이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주요시설 및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내리고 있는 폭우가 핵실험에 변수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북한에 비가 내리는 상황과 핵실험과의 관련성은 군사적 판단에 관한 문제기 때문에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해 드릴만 한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북한은 최근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5년 만에 반미군중집회를 여는 등 대미 강경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미일 대북공조를 의식한 듯 “공화국을 건드리면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위협하기도 했다. 제7차 핵실험도 임박했다는 한미 정부 당국의 우려가 이어졌으나 장마철은 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기상수문국은 이날 오후부터 30일까지 양강도, 함경북도, 나선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 경보를 내렸다. 압록강 하류 청천강 유역과 대동강 중상류 지역, 예성강 유역 등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범람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평양은 지난 25일 밤부터 쏟아진 비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큰 피해를 본 바 있다. 북한 당국은 자칫 올해 장마철이 태풍 볼라벤 피해를 보았던 2012년의 재현이 될까 봐 우려하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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