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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가 그간 IRA의 차별 조항에 대한 수정을 미국에 요구해왔지만, 미국이 과감한 수정안을 꺼내들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독자적인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
탄소 중립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규제 단순화, 인가 절차 신속화, 국제적 관련 사업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 산업법’ 도입도 규정하고 있다.
집행위가 다음 달 1일 그린딜 산업계획을 채택할 예정이지만, 일부 회원국들이 보조금 지급 규정 완화에 따른 회원국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최종 수정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프랑스와 독일 등 부유한 국가들은 세액공제나 보조금을 줄 만큼 자금 여력이 있는 반면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어 보조금 경쟁에서 뒤떨어질 수 있다며 보조금 전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