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현대차에 685만대 구동모터코아 공급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2034년까지 계약
아시아·북미·유럽 등 대륙별 생산거점 확보
2030년 700만대 이상 생산체제 구축 목표
  • 등록 2023-06-08 오전 11:08:55

    수정 2023-06-08 오전 11:08:55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8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현대자동차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양산할 차세대 최고급 플래그십 전기차 250만대의 구동모터코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용 모터코아 340만대, 올해 1월 준중형 전기차 SUV 모델 95만대 공급계약을 확정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이번에 수주한 250만대를 더하면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총 685만대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 계획.(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는 이차전지와 더불어 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심장인 구동모터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2020년 독립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 1위 구동모터코아 제조사다.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과 포스코를 통한 전기강판 조달 능력을 강점으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과 손을 잡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를 포함해 북미·유럽·중국 등지에 설립된 해외 공장을 가동해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천안과 포항에 구동모터코아 2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차 모터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해소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조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각 대륙 거점인 중국·멕시코·폴란드·인도 등에 2030년까지 500만대 구동모터코아 해외 생산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는 지난해 3월 연간 9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을 착공해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멕시코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5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유럽에는 최근 폴란드를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연내 공장을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조달능력,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생산능력,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기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친환경차 부품 제조 및 유통 역량을 이으면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모빌리티 밸류체인(가치사슬) 청사진이 완성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고도의 트레이딩 노하우를 접목해 미래 친환경차 부품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충남 천안본사 전시장 수소차 모형.(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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