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자동차 관련 특허 1천여건 공개

광주 창조혁신센터 출범과 함께 공개
후발주자 키우고 연관 산업 발전 위해
  • 등록 2015-01-27 오전 11:00:03

    수정 2015-01-27 오전 11:00:0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공개 특허를 공개한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테슬라와 일본 도요타에 이어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2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미공개 특허 1000여건을 공개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함께 특허를 공개하기로 했다. 광주 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이 광주시와 함께 만든 곳으로 자동차 관련 창조경제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우수한 자동차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벤처 플랫폼과 연계해 양산 차량용 기술·제품 개발에 활용되고 해외진출도 센터에서 돕는다. 이를 위해 센터에는 국내외 기술, 특허, 표준규격, 동향 등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정보검색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됐다. 이 데이터베이스에 현대·기아차의 미공개 특허 1000여건의 내용이 포함된다.

이번에 현대·기아차가 공개하는 특허는 자동차 관련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필수 기초 기술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특허 공개는 공개 기간에 제한이 없고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공개 특허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까닭은 연관 산업을 발전시켜 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특허 공개 이유를 밝혔다.

앞서 테슬라와 도요타도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전기차를 만드는 미국 회사 테슬라는 지난해 6월 전기차 관련 특허 200여개를 공개했다. 당시 테슬라는 전기차 산업을 키우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도요타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5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특허 5680건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다만 도요타는 오는 2020년까지만 특허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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