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3년 청년정책 콘테스트 ‘내가 청년 서울시장이다’를 개최, 오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3주간 참가자(팀)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2023 청년정책 콘테스트’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청년정책 콘테스트는 지난 2021년 서울연구원이 주최한 ‘2021 서울 청년정책 대토론’을 확대·발전시킨 것이다.
올해는 경쟁보다는 ‘청년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의 현실이 반영된 제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낀 어려움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별도의 서류 작성 없이 온라인상의 정책 제안서 양식(구글 폼)에 제안의 배경이 되는 사연 또는 경험과 함께 정책 아이디어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정책 제안 분야는 △일자리 △주거 △교육·문화 △복지·생활·기타 총 4개로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피칭 라운드에 진출한 30개 팀에게는 연구과제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안 아이디어를 심화·발전해나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의 멘토링과 프레젠테이션 발표에 관한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시 청년정책 콘테스트는 명실상부한 대표 청년정책 제안 창구”라며 “올해 3년 차를 맞아 경쟁보다는 청년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