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1억대 판매..“시장 확대 지속”

2005년 첫 양산 이후 1억대 판매 돌파
8분기 연속 5인치 이상 시장 글로벌 1위
"차량용 롤러블·투명 디스플레이 출시"
  • 등록 2019-04-04 오전 10:00:00

    수정 2019-04-04 오전 10:00:00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량용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와 계기판 시제품 (사진=LG디스플레이)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5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 이후 14년 만에 누적 판매 1억대를 달성했다. 5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8분기 연속 전 세계 1위를 질주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고사양·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 누적 판매량이 올 1분기 1억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2005년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를 출시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14년 만의 성과다.

LG디스플레이는 2011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에 이어 2015년 5000만대, 2019년 1분기 1억대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면적은 축구장 200배 크기인 약 150만㎡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뛰어들 때만 해도 일본 등 해외 업체가 관련 시장을 주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공략했다. 특히 광시야각 기술인 IPS(In-Plane Switching)와 터치의 정확도를 높인 인터치(in-TOUCH) 등 독자 개발한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차량 작동 상태를 표시하고 제어하는 CID부터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디스플레이 등 제품도 다양화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5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17년 1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업계 후발주자에서 선두주자로 거듭난 셈이다. 이미 다임러 벤츠와 BMW,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테슬라, GM 등 전 세계 완성차 업체와 전장업체 등에 패널을 활발히 공급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1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 2조원을 목표로 LTPS(저온폴리실리콘) 기반의 고해상도 LCD와 화질 및 디자인 자유도가 강점인 P-OLED(플라스틱 OLED) 제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차량 인테리어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곡선형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P-OLED를 생산하고 있는 구미 E5 라인에서 상반기 내 차량용 P-OLED 디스플레이 양산에 들어간다.

신정식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담당 전무는 “자동차와 IT의 융합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분야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왔다”면서 “대형화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트렌드에 맞추어 부가가치가 높은 5인치 이상 대면적 사이즈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며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디스플레이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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