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입방정…SEC, 제재 요청에 테슬라 5% 하락

머스크, 트위터에 "2019년 50만대 생산"
SEC, 美법원에 "머스크, 지난해 합의 어겨"
  • 등록 2019-02-26 오전 10:35:48

    수정 2019-02-26 오전 11:28:20

△지난 1월 9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를 방문했다.[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합의를 어겼다며 이를 시정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외 시간에서 테슬라 주식은 5% 가까이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EC는 2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SEC가 문제 삼은 것은 머스크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내용이다.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가 2011년에는 단 한 대의 자동차도 생산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50만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이 트윗에 대해 “머스크가 또 다시 테슬라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25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며 지난해 합의를 깼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지난 실적 발표 때 올해 36만~40만대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수치다. 머스크의 트윗은 테슬라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예측출하량보다 최소 10만대 많은 셈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8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를 상장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다는 트윗을 올리면서 논란을 낳았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크게 요동쳤다. 주주들의 반대 속에 비상장 전환에 필요한 자금 확보도 여의치 않자 머스크는 3주 만에 계획을 백지화했고 SEC는 머스크를 투자자를 기만한 혐의(증권 사기)로 고소했다.결국 법원이 중재에 나서면서 머스크는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 이사회에 머스크와 투자자 간 소통을 감독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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