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세이, 美경쟁사 인수…日 `전기차 핵심부품` 절연재 점령

日 아사히카세이, 美 폴리포르 2조원에 인수
절연재, 전기차 보급 확대…수요 늘어날 듯
  • 등록 2015-02-24 오전 11:24:47

    수정 2015-02-24 오전 11:24:47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일본이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전지 핵심 소재인 절연재(분리막) 시장을 점령했다.

세계시장 점유율 35%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는 절연재 제조업체인 아사히카세이가 23일 점유율 14%로 3위인 미국 폴리포르를 22억달러(약 2조4347억원)에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로 아사히카세이의 독주체제가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절연재 시장 95% 이상을 일본 기업이 이끌게 됐다. 일본 시장 조사기관 이론이코노믹센터에 따르면 일본 기업 이외 유일하게 한국 SK이노베이션(096770)이 4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도다.

전기차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가 전기차 신차를 잇따라 내놨고 미국, 중국 정부도 전기차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전기차 보급이 확산될 전망이다. 아사히카세이는 전세계 전기차 절연재 수요가 오는 2020년 4~5배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사노 도시오(淺野敏雄) 사장은 “폴리포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전기차 배터리 절연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PC) 등 전자제품 절연재에 집중해온 아사히카세이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사히카세이 뿐만 아니라 다른 일본 절연재 제조업체들도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절연재 생산능력을 2020년까지 현재 3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일본 데이진도 한국에 있는 절연재 공장 생산능력을 2배로 늘렸다.

출처=닛폰이코노믹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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