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001440)은 싱가포르 전력회사인 SP파워에셋(SP PowerAssets)이 발주한 400kV 초고압케이블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주 금액이 약 5000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서쪽에 있는 주롱 섬에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대한전선은 400kV 초고압케이블 및 접속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대한전선은 이 프로젝트 외에도 싱가포르 남단의 변전소에 설치될 약 1200만 달러(한화 약 140억) 규모의 66kV 고압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대한전선의 수주 잔고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동량 기준 3만8000MT(메트릭톤)으로, 연초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대한전선은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의 진행 촉진과 신규 수주 확보를 통해 실적을 지속 개선하는 한편, 글로벌 확대 전략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여갈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