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으나 당내 반발로 100분 만에 번복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재난지원금을 주더라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피해가 큰 자영업자 등에 대해 현실적인 손실 보상을 책정하는 방향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국민에게 용돈 뿌리기는 이제 그만 했으면 한다”며 “실효성도 적고 가계에 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이런 추경은 저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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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소상공인 지원을 현행 3조9000억 원에서 훨씬 늘리자는 게 저희 선별지원을 강화하는 것이고, 민주당 같은 경우 보편지급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어서 80% 지급에서 100%로 가는 것이 그 부분을 반영한 것”이라며 “양당이 추구하는 게 있었고, 양당이 양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소상공인 지원 비중을 늘리자고 제안했고, 송 대표가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그 부분에 대해 사실상 합의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설명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대변인들이 진행했는데, (송 대표와의) 논의 과정에서 있던 고민이 전달되지 않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변인 발표 때도 ‘각 당에서 협의를 통해 구체화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언론사들) 속보 경쟁 속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만 나가서 여론이 강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