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만루포-벌떼 마운드' LG, SSG 꺾고 다시 3.5게임차

  • 등록 2022-09-25 오후 7:11:47

    수정 2022-09-25 오후 7:11:47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 경기. 10회초 LG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LG 김민성이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테랑 김민성이 호쾌한 만루홈런으로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직행 불씨를 되살렸다.

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김민성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6-2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1위 SSG와 승차를 다시 3.5게임으로 줄이면서 1위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최근 3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SSG는 여전히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사실 LG는 이날 시작부터 경기가 꼬이는 듯 했다. 선발 애덤 플럿코가 시작 전 담 증세를 호소한 것. 결국 1회 첫 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곧바로 교체됐다.

하지만 LG는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온 좌완 최성훈을 시작으로 김진성, 김대유, 최동환, 이우찬, 이정용,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 배재준 등 무려 투수 11명을 투입하는 ‘불펜데이’를 펼쳤다. LG 불펜진은 SSG 강타션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견인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SSG는 6회말 최정의 투런포로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LG는 0-2로 뒤진 7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이어 9회초 2사 후 SSG 구원 노경은이 2아웃 이후 볼넷 4개를 연발하면서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LG는 연장전에서 웃었다.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SSG 좌완 김택형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SSG 선발 숀 모리만도는 7이닝을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지만 구원진 난조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SSG랜더스필드는 입장권 2만3000장이 모두 팔려 올 시즌 세 번째로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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