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신임 여신협회장 “수수료제도 개선, 가장 먼저 대응할 것”

6일 취임식…제13대 회장으로 선임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제도 개선 의지 적극 드러내
금융당국과 소통해 업권을 대변하는 역할도 자처
  • 등록 2022-10-06 오전 11:47:22

    수정 2022-10-06 오전 11:47:2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무엇보다 카드수수료 제도 개선에 대해서 가장 먼저 대응해 나가겠다.”

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은 6일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
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은 6일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어려운 거시경제·금융시장과 급변하는 금융 내·외부 경쟁 환경에서 우리 업계의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임시총회를 개최해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정 회장은 우선 여전업계의 관련 규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피력했다. 정 회장은 “비금융회사의 후불결제 서비스나 금융상품 판매가 등장하는 등 금융업과 비금융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흔히 이야기하는 ‘빅블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여전사들이 넓은 필드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사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여전업계가 영위하고 있는 비즈니스가 더욱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미래성장동력 확충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제도 개선을 통해 카드사의 신용판매 수익성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저희 업권 입장에선 수수료제도 개선 문제가 대단히 중요한 과제고. 가장 먼저 대응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금융-비금융 간 융합과 여전사의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자회사 출자범위 및 겸영·부수업무 확대 △신기술금융 투자업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서는 △금융데이터를 이용한 사업 △지급결제 관련 신규 사업 △해외 금융시장으로의 진출 등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금융당국과 소통해 업권을 대변하는 역할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정 회장은 “법령과 규제를 운영하는 관계기관이 우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여 풀어 나가겠다”면서 “이해관계자가 있다면 하나씩 차근차근 설득해 나가며, 궁극적으로 상생 가능한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폭넓은 시야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정 회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및 미국 미시건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국회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으로 재직했고, 최근에는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직했다.

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은) 그간 공직과 민간 금융시장을 두루 거치며 금융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왔으며,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춘 분으로서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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