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은 이재명, 6070은 윤석열…세대별 선택 뚜렷했다

지상파 방송 3사·JTBC 출구조사 결과 엇갈려 …초박빙 양상
20대 남성은 尹, 20대 여성 李에 압도적 지지 몰아줘
  • 등록 2022-03-09 오후 9:01:35

    수정 2022-03-09 오후 9:01:3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가 각각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각각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실시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7.8%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0.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 48.4%, 윤 후보 47.7%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0.7%포인트로 역시 오차범위 안이었다.

오차범위 내에서 양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세대별 양상은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40~50대에서는 양 출구조사 모두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제쳤다.

20대 역시 방송 3사와 JTBC 모두 이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성별에 따라 선택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20대 남성에서는 윤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선 반면, 20대 여성에서는 이 후보를 선택한 이가 많았다.

30대에서는 JTBC는 이 후보를 선택한 이가 많았다고 봤으나, 방송 3사는 윤 후보가 이 후보(46.3%)를 1.8%포인트 앞선다고 봤다.

이날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 위원회(KEP)’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7만 3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뢰도는 95%에 오차범위는 ±0.8%포인트다.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5번째 투표자를 같은 간격으로 조사하는 추출 방법을 따랐다.

JTBC 출구조사는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 중 표본을 선정해 통계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1.2%포인트다.

이번 출구조사에는 역대 최고치(36.93%)를 기록한 사전투표와 오후 6시 이후 실시한 확진·격리자 투표는 반영되지 않았다. 방송사들은 직접 사전투표 출구조사 대신 사전투표 참여자의 데이터와 투표 전 진행했던 여론조사의 추이를 반영해 결과를 보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각 출구조사의 결과가 초박빙 양상으로 엇갈린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당선자 윤곽이 나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늦어도 새벽 2시까지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