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진료비 이중청구' 기획 현지조사 나선다

"미용 진료→비급여 징수→요양급여비 청구사례"
지난 ''15~''16년 현지조사 벌였지면 관행 여전
심의위원회서 항목 선정, 사전 예고방식 안내
  • 등록 2022-06-27 오후 1:43:02

    수정 2022-06-27 오후 1:43:0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보건복지부는 일부 의료기관이 피부질환 진료 등에 대해 비급여로 비용을 환자에게 징수한 뒤, 진찰료 등을 이중청구하는 관행을 막기 위한 현지조사에 나선다.

복지부는 ‘하반기 건강보험 기획 현지조사’를 통해 비급여 대상 진료 후 진료비 이중청구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획 현지조사는 건강보험 제도 운영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분야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분야에 대해 현장에서 실시하는 조사를 의미한다.

복지부는 “그간 미용 등 비급여 진료를 하고 관련 비용을 비급여로 징수한 후 진찰료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도 청구하는 부당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었다”며 점검 이유를 설명했다.

그간 일부 병원에서는 여드름 등 피부질환 진료 혹은 건강검진·예방접종을 진행한 뒤, 비급여로 관련 비용을 환자에게 받았는데도 진찰료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도 이중청구하는 행위가 다수 나타났다.

복지부는 앞서 2015~2016년 진료비 이중청구 의심기관에 대해 기획 현지조사를 벌였지만 진료비 이중청구 관행이 여전히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조사 항목은 법조계, 의약계, 시민단체 등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현지조사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며 이를 사전 예고 방식으로 안내하고 있다.

현지 조사는 진료비 청구 자료를 분석해 ‘진료비 이중청구 의심 의료기관(요양기관)’을 먼저 추린 뒤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조사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고, 잘못된 청구사례임을 다시 한번 인식해 향후 올바른 청구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