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렁다리 추락사 여고생..유서 발견

학교 중퇴.. 학교밖 청소년 지원 절실
원주시, 잇따른 추락사에 차단시설 및 안전요원 배치
  • 등록 2023-03-30 오전 11:54:59

    수정 2023-03-31 오전 8:35:34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지난 28일 낮 1시 5분께 강원 원주시 간현 관광지 소금산 출렁다리 주변 스카이워크 인근에서 추락해 숨진 신원미상의 사망자가 경기에 거주하는 고교생 A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30일 A양의 신원확인과 함께 그의 집에서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강에 사람이 떨어져있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A양을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유서 등을 종합해 A양이 스카이워크 인근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양이 학교를 중퇴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학교밖 청소년에 관한 지원과 관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고 발생 직후 소금산 출렁다리 운영을 담당하는 원주 간현 관광지는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관광객들에게 당일 임시 휴장한 뒤 운영을 재개했다.

원주시는 전망대를 일시 폐쇄하고 관광객의 접근을 통제해 난간을 넘을 수 없도록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추락사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출렁다리에서는 이전에도 두 차례 극단적 선택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21년 5월 18일에는 20대 B씨가 전망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 해 6월 8일에도 오전 50대 남성 B씨가 전망대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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