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5년 만 최악 지진에 TSMC 주가 1.2%↓

대만 가권지수 0.78%↓
애플 최대 협력사 폭스콘도 2% 가까이 하락
TSMC "지진 피해 영향 확인 중"
  • 등록 2024-04-03 오전 11:44:49

    수정 2024-04-03 오전 11:44:4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만에서 25년 만에 ‘규모 7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반도체 기업 TSMC와 애플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홍하이 정밀공업)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8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18(0.78%) 내린 2만307.39를 가리키고 있다.

TSMC는 전 거래일보다 1.27%, 홍하이 정밀공업은 1.89%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에서 남동쪽 2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가 7.4라고 관측했다.

진원 깊이는 15.5km다. 첫 지진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대만에서 1999년 발생한 ‘921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진원 깊이가 낮은 편이어서 대만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보도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 약 700km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최대 3m 높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공장이 위치한 대만 남부 과학기지 내 기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TSMC 측은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 절차에 따라 대피시켰다”면서 “현재 지진 영향의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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