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ACC 등 유럽 배터리 기업과 전해액 공급 논의 진행

  • 등록 2022-12-07 오후 2:38:29

    수정 2022-12-07 오후 2:38:2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켐(348370)은 다수 신규 유럽 배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토모티브 셀 컴퍼니(ACC)’, ‘모로우(Morrow Batteries)’ 등 일부 기업의 경우 전해액 공급을 위한 논의가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7일 밝혔다.

엔켐은 현재 유럽 시장 내에서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약 2만톤(t) 규모 전해액 생산능력을 보유한 유럽 1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앞서 엔켐은 폴란드 유럽 1공장에 대해 내년까지 4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1월 헝가리 코마롬 지역에 연간 생산능력 4만톤 규모의 유럽 제2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튀르키예(옛 터키)에도 동일한 규모의 공장의 증설을 준비 중이다. 엔켐은 이를 통해 유럽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켐은 이 같은 생산능력 확대 전략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온 등 기존 주요 사업 파트너와의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 지역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ACC와 모로우, 노스볼트(Northvolt), 베르커(Verkor) 등 현지 신규 고객사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CATL, SVOLT 등 유럽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중국의 2차전지 제조사와도 전해액 공급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ACC와는 내년 2분기 스텔란티스향 프로젝트에 공식 벤더(공급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다수의 샘플 평가를 통과하고, 최종 양산 평가를 위한 샘플을 납품하는 등 전해액 납품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모로우와는 전지 개발 초기부터 전해액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회사 관계자들이 엔켐의 천안 공장에 방문한 후 양산 샘플 평가 및 전해액 공급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로우와 유럽 내 전해액 공급 협의와는 별도로 모로우의 한국 파일럿 라인인 ‘이오셀(EoCell)’과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전해액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엔켐은 ACC와 모로우 외에 노스볼트, 베르커등 여러 유럽 배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외에도 폭스바겐 등 전기차 OEM들과도 전해액 공동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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