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정책 예고에 저PBR株 다시 탄력…현대차 5%↑

전거래일 대비 1.34%↑, 2648.76 장마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예고되자 외인·기관 매수 확대
모든 업종 상승…시총상위 상승 우위
  • 등록 2024-02-16 오후 3:45:22

    수정 2024-02-16 오후 3:45:2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예고하면서 저PBR(주당순자산가치) 종목이 다시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34.96포인트) 오른 2648.7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오후 들어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장마감을 앞두고 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 밝히면서 저PBR 종목이 강세를 보인 덕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5642억원, 기관이 262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8320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8773.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30%) 뛴 1만5906.17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PBR 업종인 금융과 자동차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데다 더불어 밤 사이 테슬라 급등과 함께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이 4.10%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업이 3.27%, 화학이 3.01% 상승했다. 이밖에 보험업과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장비, 건설업이 2%대 상승했다. 전기가스, 음식료업, 운수창고, 통신업, 철강금속이 1%대 상승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형 반도체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1.28%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67% 상승했으며 현대차(005380)는 5.21%, 기아(000270)가 2.03% 상승했다.

종목별로 TCC스틸(002710)이 15.87% 상승 했으며 신도리코(029530)가 15.65%, 삼화전자(011230)가 14.85%, 이월드(084680)가 13.97% 올랐다. 덕성우(004835)는 20.00%, 덕성(004830)은 12.21% 하락했으며 서원(021050)은 8.28%, 고려제강(002240)은 7.50%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8471만주, 거래대금은 10조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6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0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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