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직류·콤보 충전방식 ‘국가표준’ 도입

국내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종서 ‘충전커플러’ 운용성 확보
  • 등록 2015-05-13 오후 1:04:52

    수정 2015-05-13 오후 1:04:52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수입차를 포함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의 충전용 커플러에 대해 국가표준이 도입됐다.

전기자동차 생산업체마다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충전용 커플러에 대해 국가 공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면서, 안정적으로 충전 기술을 개발·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자동차 차데모(직류) 및 콤보(교류·직류 겸용) 방식의 충전용 커플러에 대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을 도입해 국가표준으로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교류충전용 커플러는 지난 2012년 12월 국가표준으로 도입됐다.

충전용 커플러란 전기차 충전설비의 커넥터와 전기차 충전 부위에 달려 있는 인렛을 통칭하는 말로, 일반 차량의 주유건과 주유구에 해당한다.

전기차 충전방식은 현재 일반 가정이나 건물에서 교류를 이용해 5~6시간 충전하는 방식과 전기차 충전소에서 콤보 또는 직류를 전원으로 15~20분 안에 충전하는 방식이 있다. 또 교류 충전의 경우 국가별로 핀수가 다른 커플러를 채택하고 있으며, 직류 충전도 제조사마다 다른 형상이 다른 충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국가 표준 제정으로 인해 다른 방식의 충전 커플러가 추가로 나오지는 쉽지 않게 됐다. 국내외 모든 차종의 충전 커플러에 대한 운용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얘기다.

국표원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입장에선 정부로부터 공신력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충전 방식이나 커플러 형상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범위 내로 제한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표원은 전기차를 충전할 때 한국전력(015760)이 사용하는 통신방식이 국제표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IEC에서 한전의 통신표준을 발간하면 국가표준으로 도입 제정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기차 표준화추진협의회를 통해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내 기술이 전기차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운행중인 전기자동차 전력 및 커플러 방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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