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 시민 응원·참여로 '탄력'

8일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지원단' 위촉식
  • 등록 2023-06-09 오후 4:29:44

    수정 2023-06-09 오후 4:29:44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에 소재한 속칭 용주골로 불리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시민들이 힘을 보탠다.

경기 파주시는 지난 8일 파주읍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김경일 시장과 파주경찰서장, 파주소방서장, 파주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여성인권 시민단체와 파주읍 주민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지원단’ 위촉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위촉식에 참여한 김경일 시장과 시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
시민지원단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찬성하는 시민들의 모임으로 집결지 폐쇄까지 시 전역을 대상으로 반(反)성매매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성구매 의도자의 집결지 출입 제한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성매매 알선 행위에 대한 감시 활동, 성매매피해자 지원사업 홍보 등을 진행한다.

이날 위촉식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경과 보고 △시민지원단에 대한 위촉장 전달 △김희진 인권침해예방활동연구소 대표의 집결지 폐쇄 지지 성명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파주읍 양우내안애 주민들의 집결지 폐쇄 지지 서명부 전달식과 파주읍 동광모닝스카이 주민들이 참여한 기념촬영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한 이후 업소가 70여 곳에서 40여 곳으로 줄었고 위반 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및 3곳의 자진철거가 있었다.

그동안 파주시 등 관계 기관들은 시민 등 750여 명이 참석한 여행길 걷기와 자활지원 조례 시행 및 성매매피해자 지원, 파주경찰서의 집중단속, 파주소방서의 소방시설 일제점검 등을 추진했다.

(사진=파주시 제공)
이날 위촉식에 참여한 한 시민지원단은 “더 이상 파주시에 성매매집결지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하루빨리 안전한 파주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시민지원단의 활동이 시민과의 더 큰 공감을 만드는 힘”이라며 “성매매 피해자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용기를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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