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판매 부진에 주가 7% 급락…전차종 2천달러 인하

차량 운송서 어려움 겪어.."자체 물류량 구축 중"
올해부터 친환경차 세금혜택 절반으로 축소
  • 등록 2019-01-03 오전 11:20:49

    수정 2019-01-03 오전 11:30:21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판매대수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새해 첫 날부터 주가가 급락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2018년 10~12월 판매대수가 9만 700대라고 발표했다. 2018년 7~9월과 비교해 9% 상승한 것으로 4분기 연속 판매량이 늘어나 처음으로 9만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면서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1% 하락한 310.1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조사기관 팩트셋이 예상한 2018년 10~12월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는 9만 1310대였다.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로 내세우는 ‘모델 3’의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2018년 10~12월 모델 3 판매대수는 6만 3150대로 지난 분기보다 13%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6만 5300대)보다 3% 낮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생산 지옥에서 물류 지옥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현재 생산한 자동차를 주문자에게 이송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현재 중저가 이상 차량을 현금이나 대출로밖에 구매할 수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머스크 CEO는 배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운송 트레일러를 만들고 있으며 3개 운송회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또 2월부터 유럽이나 중국시장에 납품을 시작하며 중저가 차종을 리스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모델 3를 포함해 전 차종의 가격을 각각 2000달러씩 내렸다. 테슬라는 2018년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대수가 20만대를 넘어서면서 최대 7500달러였던 세제 혜택이 2019년 1월부터 3570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이 가격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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