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9포인트 (0.99%) 내린 2834.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837.49로 전 거래일(2862.68)보다 25.19포인트(0.88%) 하락 출발했다. 전날 2860선까지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810선까지 떨어지며 2800선마저 위협했다.
글로벌 증시 약세와 더불어 오는 25~26일 예정된 1월 미국 연준 FOMC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불확실성 완화 여부에 따라 투자심리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예정된 1월 FOMC 전까지는 변동성 고조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는 2800선이 1차 지지선이 될 전망이며 다음주 지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건설업이 2% 이상 내렸고,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기계, 운송장비가 1% 이상 빠졌다. 이어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서비스업, 유통업, 의약품, 증권,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이 1% 미만 소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은행이 1% 이상 올랐고, 보험, 통신업, 금융업, 전기가스업 등든 1% 미만 소폭 상승해 장을 마쳤다.
이외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등도 1% 미만 소폭 내림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KB금융(105560)이 1% 이상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2490만4000주, 거래대금은 10조535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중공우(010145) SK네트웍스우(001745)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를 포함해 총 24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610개 종목이 내렸고, 7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