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 "주1회 휴진 시작…큰 혼란 無"

박민수 2차관 "휴진, 일부 교수 차원"
중수본, ''의료개혁 4대과제'' 점검
5월1일부터 공공정책 수가 지원도
  • 등록 2024-04-30 오후 1:54:13

    수정 2024-04-30 오후 1:54:13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정부는 30일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의 휴진으로 인한 의료 현장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인 ‘빅5’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일하는 교수들이 외래 진료화 수술을 중단한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수술부 인근에 환자 이동 침상이 놓여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일부 의료기관에서 외래, 수술에 대해 주 1회 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나, 일부 교수 차원의 휴진”이라며 의료대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등을 비롯해 일부 병원 교수들은 외래 진료 및 수술에 대해 주 1회 휴진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전면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병원은 없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중증·응급환자 등 진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직 의사를 밝힌 의대 교수들 향해 “집단행동을 조속히 풀고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이날 ‘의료개혁 4대 과제’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정부는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내과계·외과계 중증질환에 5조원, 소아·분만 분야에 3조원, 의료기관 연계협력 분야에 2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중증응급환자 24시간 내 최종치료 가산, 분만분야 지역·안전정책 수가, 응급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강화 등에 1조500억원은 투자가 이미 진행됐다. 지난 3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소아·분만·소아외과 중증수술, 내과계 중증질환에 우선 1200억원 투자를 결정해 진행 중이다.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공공정책 수가도 지원키로 했다. 수도권의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16개소에 일 5만원, 비수도권 35개소에 일 10만원을 제공한다.

또 281개 수술 항목에 대한 소아연령 가산을 확대한다. 체중 1.5㎏ 미만 신생아와 1세 미만 소아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연령 가산을 6세 미만 소아까지 확대하고 가산 수준도 최대 300%에서 1000%로 인상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9일 일반 입원 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1804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6.9%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8% 감소한 8만 5323명이 일반환자로 입원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90명으로 전주 대비 1% 감소했다. 전체 종합병원은 7124명으로 전주 대비 1% 증가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2개소(96%)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4월 넷째 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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