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기술연구소 이전…"R&D 강화해 탄소중립 승부수"

탄소배출 감축·순환자원 활용 증대 연구개발 사업 진행
자체 연구개발 통해 클링커 사용량 감축 기술도 개발
  • 등록 2022-06-30 오후 1:49:29

    수정 2022-06-30 오후 1:49:29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쌍용C&E는 탄소중립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연구소를 44년만에 확장·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쌍용C&E 기술연구소 전경(사진=쌍용C&E)
쌍용C&E에 따르면 새롭게 이전한 기술연구소는 지상 3층, 1486㎡의 규모로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에 위치했다. 인근에 쌍용C&E 물류기지(출하기지)와 영업조직과도 가까워 큰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쌍용C&E의 기술연구소는 지난 1978년 대전광역시에 설치된 첫 민간기업 부설연구소로 2종(중용열), 3종(조강), 4종(저열), 5종(내황산염) 포틀랜드 시멘트를 비롯해 저발열·초조강, 초속경 시멘트 등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는 등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 기술혁신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주도해왔다.

이번 기술연구소 이전을 계기로 쌍용C&E는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유연탄 감소 및 폐합성수지 사용량 증대 기술 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기존 소성로에 순환자원 사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연소 및 소성공정의 최적화, 환경오염물질 배출 제어와 함께 안정적인 시멘트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주요 목적이다.

쌍용C&E는 수년 전부터 유연탄을 폐플라스틱으로 대체하기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를 벌여오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는 만큼,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화석연료의 연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획기적인 저감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주원료인 석회석이 초고온의 열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시멘트산업 전체 배출량의 60%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 석회석의 일부를 온실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비탄산염 석회질 원료로 대체하는 저탄소 시멘트 상용화 기술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미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슬래그시멘트의 클링커 함량을 추가 감축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는 등 쌍용C&E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친환경·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탄소중립 R&D를 책임지고 있는 추대영 기술연구소장(생산총괄임원 겸임)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시멘트 관련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쌍용C&E의 2030년 탈석탄 실현은 물론 국내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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