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전면해제…5월 정도면 충분”(종합)

격리의무 7일 해제 질병청 실험 결과 봐야
올 동절기엔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도
  • 등록 2023-01-30 오전 11:33:38

    수정 2023-01-30 오후 7:23:0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5월이면 병원과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코로나19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을 안 해도 되는 때는 아마 이번 5월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규제 1단계가 해제됐다. 하지만 병원과 약국, 대중교통 시설 내에서는 아직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정 위원장은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어지는 2단계 해제 시점을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초입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유행 상황과 전문가 논의를 통해 정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석 위원장은 “위원회 혹은 또 각 본부를 중심으로 충분한 논의를 하고 그때까지 나오는 자료들을 보면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격리의무 7일 해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정 위원장은 “격리를 다 풀었을 때 너무나 많은 분들이 바이러스를 주변에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더 기다려야 된다”며 “의무적으로 격리를 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조금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관련 실험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 위원장은 “질병관리청에서 이 부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후 여러 가지 여건이 조성이 돼야 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도 마지막 남은 과제다. 정 원장은 “코로나19도 병에 걸리면 그냥 병원 가서 진료받고 치료받고 할 수 있는 이런 전환은 아마도 금년도 동절기, 아마도 10~11월쯤엔 일반 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416명 늘어 누적 315만717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7월 4일(6239명) 이후 210일 만에 가장 적었다. 1주 전보다 1801명 줄며 겨울 재유행이 확연히 잦아든 모습이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250명→1만9527명→3만586명→3만1711명→2만3612명→1만8871명→7416명으로, 일평균 2만1210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직전일보다 18명 적은 402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30명으로 직전일보다 1명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3만342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정 위원장은 “전체 국민 5100만명 중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약 40%에 불과해, 나머지 60%인 3000만명은 언제든지 감염되어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만성질환 보유자들은 본인의 감염예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주길 강력히 부탁한다. 한시라도 빨리 개량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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