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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2020년에 전기차가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은 3%로 전망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2020년 세계 자동차 시장 규모를 1억대로 전망하고 있다. 점유율 3%는 300만대에 이르는 규모다.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비싼 차값’이라는 지적에는 배터리 가격 인하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았다.
선우 회장은 “전기차 가격의 50%를 차지하는데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며 “테슬라도 배터리를 자체 개발해 전기차 가격을 반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대차도 배터리 문제를 해결해 가격을 삼분의 일까지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5개국의 전기자동차 전문가와 관계자 1000명이 참석하고, 29개국의 전문가들이 3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또 현대·기아자동차, GM, 르노, 닛산, BMW, 메르세데스-벤츠,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서SDI 등 150개 업체(국내 65개, 해외 85개)가 400여개 부스를 꾸며 전기차 기술을 전시한다.
선우 회장은 “EVS28은 자동차 산업에서 녹색 성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과제로 전기자동차의 비전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라며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