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1062억원 규모 美 변압기 공급 계약 체결…창사 최대

美 전력회사에 배전용 패드 변압기 3500대 공급
북미 시장 실적·맞춤형 영업 전략 등 통해 이뤄져
“배전 변압기 시장 성장 예상…성과 창출할 계획”
  • 등록 2023-01-31 오후 2:08:26

    수정 2023-01-31 오후 2:08:2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배전용 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267260)은 미국 최대 전력회사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merican Electric Power)로부터 총 1062억원 규모의 배전용 패드 변압기 35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일렉트릭이 창사 이래 수주한 배전 변압기 단일 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패드 변압기는 주거용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지상형 변압기로, 주로 상가와 주택가, 학교, 병원 등 도심 지역에 설치되는 배전 변압기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가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미국 텍사스,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주(州)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대규모 수주가 그동안 축적해온 북미 시장 납품 실적과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 등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파워 테크놀로지 리서치’(Power Technology Research)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변압기 시장 중 하나로, 매년 100만대 이상의 배전 변압기 수요가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 2021년 인프라 법안(IIJA) 통과 이후 노후 전력망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국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가 활성화하면서 신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해 앞으로 미국 내 배전 변압기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배전 변압기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철저한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배전 변압기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 CI (사진=현대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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