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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제 일제히 발표된 방송사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0% 후반에서 30% 초반에 불과하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 한 마디 없다. 오만과 독선, 불통의 국정 운영만 고집한다”고 지적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30회 이상 자유를 강조했다”며 “취임 6개월이 지난 국민은 그 자유를 어떻게 느낄까”라고 반문했다.
김 의장은 “취임 6개월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공정과 상식 그리고 본인이 그렇게 강조한 진정한 의미의 자유로 돌아와 새 출발 하실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 순방 때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맹폭을 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대통령 동남아시아 해외 순방에 MBC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데 대해 “국제 외교무대에서 자신이 비속어를 내뱉어 평지풍파를 일으켰으면서도 반성은커녕 순방기에 보도 언론사 탑승을 치졸하게 불허하는 뒤끝작렬 소인배 같은 보복행위를 내놓았다”고 맹폭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 전용기는 대통령의 사유물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재산이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기자단 탑승을 허용하고 취재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MBC를 향한 언론탄압,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전용기 탑승 거부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수흥 의원은 지난 8일 이데일리 단독으로 포착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의 ‘웃기고 있네’ 메모를 언급하며 “도대체 누가 웃기는 대상인가. 답변하는 김대기 실장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김은혜 수석의 막말과 거짓 행진은 윤석열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국정 동력을 상실케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김은혜 홍보수석을 즉각 경질하라”며 “더 망설이다가 윤석열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웃기는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