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4억 달러 규모 해외채권 발행

5년 만기...미 국채 금리+95bp
모집금액 대비 4배 수요 집중
조달자금으로 취약계층 지원
  • 등록 2022-01-21 오후 4:49:42

    수정 2022-01-21 오후 4:49:42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신한카드는 4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5년 만기로 발행한 이번 채권 금리는 미 국채 5년 금리에 95bp(1bp=0.01%포인트) 더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최초 제시한 가산금리는 125bp였으나 30bp를 끌어내렸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2’ 신용등급을 받고 흥행에 성공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청약에는 주문의 96%가 아시아에서, 4%는 유럽에서 참여했다. 전세계 투자자 105개 기관이 16억 달러를 주문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및 긴축 정책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발행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이 모이며 발행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저신용,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여전사들의 한국물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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