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국제신용등급 10년만에 'A'급…S&P, 'A-' 평가

S&P, 'BBB+'에서 한 단계 상향 평가
신용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
업황 다소 부진하지만, 고부가제품 등으로 상쇄 판단
  • 등록 2022-06-28 오후 3:20:13

    수정 2022-06-28 오후 3:20:1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S&P 기업신용등급이 10년 만에 A등급으로 복귀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한 단계 상향해 ‘A-’으로 평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A-’로 올라선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S&P는 신용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철강수요 완화에 따라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고부가제품 비율이 높은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와 한국에서의 견고한 시장지배력 등으로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2년과 2023년에 약 8조~11조원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adjusted debt-to-EBITDA ratio)에 대해서도 2020년 1.5배에서 2021년 0.7배로 개선세를 나타냈고, 앞으로 24개월간 0.8~1.4배 수준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이날 S&P는 3월 신설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에도 신용등급 ‘A-’를 부여했다. S&P는 ‘A-’ 등급 부여 근거에 대해 포스코가 그룹의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하며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과 향후 2년간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0.4배~0.8배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한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철강부문에서 내수 및 고부가제품 중심 판매확대, 해외 철강법인의 이익개선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호조,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법인 실적 호조 △신성장 부문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본격 양산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액 76조3323억원, 영업익 9조2381억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그룹은 불확실성 시대의 사업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 3월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했다. 지주회사 전환 후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성장비전으로 삼고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하기 위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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