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4.73포인트) 하락한 809.22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 후 장중 한때 802.07까지 하락하며 800선을 위협했으나 소폭 반등했다.
|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약보합 마감했다. 노동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2798.4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오른 3992.0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0% 상승한 1만1576.00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혼조세로 출발해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섬유·의류가 2.31%, 제약이 1.57%, 출판매체가 1.02% 올랐으나 종이·목재가 5.05%, IT부품이 2.90%, 전기·전자가 2.47%, 금속이 2.33% 하락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91% 하락했으며 엘앤에프(066970)는 6.30% 내렸다. 천보(278280) 역시 8.40% 하락했다. 반면 HLB(028300)가 8.22% 상승하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88% 오르는 등 선전했다.
종목별로 신규 전고체 전지용 전해질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한 석경에이티(357550)와 신상품 의료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을 받은 자이글(234920), 정부가 양자기술에 연구개발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수혜주인 케이씨에스(11550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플라스틱(038110)은 25.30%, 에스피지(058610)는 22.17% 올랐다. 반면 라온텍(418420)은 하한가를 맞았으며 뉴지랩파마(214870)는 27.44%, 에스디생명공학(217480)이 17.79%, 일야(058450)가 16.27%, 안랩(053800)이 12.75%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4665만8000주, 거래 대금은 11조4979만4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 목을 제외한 62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종목 외 870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