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2주연속 상승하며 65%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실시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UN총회로 이어진 ‘평화외교’ 효과로 분석된다.
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3.4%포인트 오른 65.3%(부정평가 30.3%)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 자영업(↑6.4%포인트)과 노동직·사무직·가정주부는 물론 증도·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직군에서 상승했다. 한편 보수층(↓8.7%포인트)에서는 큰폭으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45.9%(↑1.1%포인트)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7월 2주차(45.6%) 이후 두 달 반 만에 다시 45% 선을 넘어선 것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7.0%(↓1.6%포인트)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정의당은 10.2%(↑1.9%포인트)로 상승, 한 주 만에 다시 10% 선을 회복했고, 바른미래당 5.7%·민주평화당 3.3%로 전주와 비슷한 지지도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7~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65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8.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 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