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매출액 50조원 넘어서…영업익은 40%↓

지난해 영업익, 전년 대비 40.4% 감소
‘수요 감소’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 줄어
첨단소재·에너지솔루션 성장에 매출액↑
  • 등록 2023-01-31 오후 4:20:32

    수정 2023-01-31 오후 6:33:2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 부문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연 매출액 5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에 40% 넘게 줄어들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LG화학(051910)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조9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4%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이익 전망치 3조3343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8% 늘어난 51조8649억원, 당기순이익은 44.5% 줄어든 2조19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7% 늘어난 13조8523억원으로 집계됐다.

LG화학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전지(배터리) 소재 사업이 성장해 더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또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연결기준 6조4000억원의 탄탄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내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30조9000억원으로, LG화학은 올해 매출액 목표로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32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LG화학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의 기존 제품의 저탄소화와 고부가 사업 강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신사업 육성 △첨단소재 부문의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50% 이상)에 따른 매출액 증가 △생명과학 부문의 아베오(AVEO) 인수를 통한 글로벌 사업 시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전사 차원의 성장 기조와 미래 준비를 위한 발판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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