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톨릭대, 대동맥판막질환 발병 기전 규명

대동맥판막질환 초기 진행 기전 규명 성과
연구결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지 게재
  • 등록 2022-09-28 오후 4:06:36

    수정 2022-09-28 오후 4:06:36

왼쪽부터 최재훈 교수, 이혜옥 교수, 이승현 박사, 김나영 박사, 김규민 석사(사진=한양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 연구진이 가톨릭대와의 공동 연구에서 대동맥판막협착증 발병 기전을 규명했다.

한양대는 최재훈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이런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17일자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는 한양대 대학원생인 이승현(박사)·김민규(석사)씨와 가톨릭대 김나영(박사) 씨가가 공동1저자로 참여했다.

대동맥판막질환은 내피세포의 손상이나 고지혈증 등에 의한 대동맥판막 내 지질 침착으로 인해 발병한다. 질병이 심화될수록 섬유화·석화회된 판막이 좁아진다. 이로 인해 판막이 잘 열리지 않고 혈액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생기는 것.

기존 연구에 따르면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증상 발현 후 2년 내 사망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판막치환술 등의 침습적 치료 방법만이 존재하며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과 기전 규명이 중요했다.

최 교수팀은 초기 기전을 규명하고자 단일세포 단위에서 유전체를 분석하는 생명과학 연구기법인 단일세포 기반 전사체분석법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고지혈증이 유발된 판막에서 나타나는 면역세포군의 변화를 밝혀내고 대동맥판막 간질세포의 전염증성 변화를 확인했다. 대학 관계자는 “연구팀은 초기 대동맥판막질환에서 콜레스테롤 조절과 전사인자(PPARγ) 활성화 등이 판막 내 염증을 경감시킨다는 점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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