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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중·러 6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 영상을 공개했다. 중·러 공군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태평양 서부 공역에서 합동 항공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중·러는 2019년부터 매년 하루씩 합동 항공순찰에 나섰지만, 올해는 이틀 연속 진행했다.
중·러 군용기는 전날 한국 남해·동해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뒤 이탈했고, 이날은 일본 인근 상공을 비행해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대만도 중국 전투기 37대가 자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ADIZ)를 침범했다면서 이날 오전 대공방어 시스템을 가동했다. 대만은 항공기와 선박을 보내 경계를 유지하고 지상 미사일 시스템을 활성화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시스템을 드론 관련 시스템과 통합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인기가 같은 시스템에 편입되면 미국과 일본, 대만은 드론이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론하며 대만과 미국의 군사 협력에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