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산천 바퀴교체 완료…25일부터 정상운행

3단계 품질검사 후 투입
“운행상황 특별 모니터링 등 안전 확보 총력”
  • 등록 2022-01-24 오후 5:22:59

    수정 2022-01-24 오후 5:22:59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KTX산천(원강) 열차 바퀴 교체작업을 마무리하고 25일부터 운행을 정상화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1일 겨울철 KTX 열차 밑 부분의 얼음을 자동으로 녹이고 눈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고속철도차량 해빙·착설방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빙 시스템. (사진=연합뉴스)
코레일은 작업 대상인 KTX-산천(원강) 13편성 중 예비편성을 제외한 10편성의 바퀴 교체작업과 품질검사를 지난 23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운행중지에 들어갔던 KTX산천(원강)은 25일부터 정상운행에 필요한 모든 열차가 운행한다. 현재 예매가 진행 중이다.

앞서 코레일은 최근 궤도 이탈 사고가 발생한 KTX-산천 사고 차량과 동일 차종인 KTX-산천(원강) 13편의 바퀴를 전부 교체할 때까지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고의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동일한 바퀴를 사용하는 열차를 운행할 경우 여객 안전이 보장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코레일은 그간 수도권·호남·부산 등 전국 KTX 차량정비기지에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하고 안정적인 바퀴 교체작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왔다. 나희승 사장도 3곳의 차량기지를 일일이 찾아 작업상황을 직접 챙겼다.

코레일에 따르면 바퀴교체를 완료한 차량은 추가로 △작업자·검사자 간 크로스체크 △구내 시운전 △전문가 첨승 점검 등 3단계 조치를 통한 철저한 품질검사로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나아가 코레일은 열차 투입 후에도 운행상황에 대한 특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예비열차 3편성도 설 연휴 전인 26일까지 바퀴 교체작업을 완료해 설 대수송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를 이해해주신 고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열차 운행 재개를 포함한 설 명절 연휴 열차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고객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인해 불편을 겪은 이용객에게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사 내 전광판 등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운행중지열차 예매 고객에게는 문자메시지로 사전 안내했다.

나희승 사장은 “설 명절 국민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바퀴 교체작업과 품질검사를 모두 마무리했다”며 “지속적이고 세밀한 모니터링으로 안전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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