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공천 배제 결정 재고하라"…컷오프 반발

28일 입장문 내고 "모욕감과 분노 억누를 수 없어"
"실익도 명분도 없는 교각살우 범하지 않길 바란다"
  • 등록 2024-02-28 오후 4:07:53

    수정 2024-02-28 오후 5:37:0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청주시 청원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공천배제(컷오프)가 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공천배제 결정을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윤영찬 의원이 지난해 9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거대 AI시대의 대한민국 그리고 AI 반도체 전쟁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변 의원은 이날 “20년간 험지였던 청원을 민주당의 옥토로 일구며 당에 헌신한 결과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하니 모욕감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당 의원평가 하위도 아니며, 5선 동안 한 번의 출판기념회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처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대선 경선에서 충북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이재명 대표의 손을 잡아 드리며 54대 28 충정권 대승을 이끈 장본인”이라며 “그럼에도 당은 현역인 저를 제외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하위 10%에 해당된다는 허위 사실을 흘려 망신을 주면서 저를 흔들었다”고 주장했다.

변 의원은 “그리고 끝내 경선기회조차 박탈하려고 한다”며 “제가 친명이기 때문에 계파 균형에 의해 희생되어야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공천의 핵심은 국민과 당원의 공감대”라면서 “지금 당의 결정은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납득하기 힘들다”고 부연했다.

그는 “당에 엄중히 요구한다”며 “청원구 공천을 배제하는 결정을 재고하고 공정한 경선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충북의 맏형인 저를 배제하는 것은 단순히 청원구뿐만 아니라 충북 전체 선거구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당은 실익도 명분도 없는 교각살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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