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에 1위 내준 테슬라, 내년 3300만원짜리 보급형 전기차 출시

내년 6월부터 보급형 모델 '레드우드' 양산 계획
2.5만달러 가격대 예상…'모델3'보다 36% 저렴
저가 모델 앞세운 中 업체들과 경쟁 치열해진 영향
테슬라, 작년 4분기 BYD에 세계 1위 내줘
  • 등록 2024-01-24 오후 5:32:23

    수정 2024-01-24 오후 5:32:2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내년에 새로운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급형 모델로 가격은 약 33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2025년 6월부터 ‘레드우드’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두 소식통은 이 차량에 대해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부품 공급업체에 레드우드 모델과 관련한 견적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면 주당 1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2만 5000달러(약 3320만원)짜리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후 머스크는 해당 계획를 보류했다가 현재는 재추진 중이다.

머스크는 또 지난해 5월 연례 주주 총회에서 “두 가지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연간 총 500만대의 차량 판매 가능성이 있다. 제품 디자인과 제조 기술 모두 업계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차량)보다 우월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식통들이 소개한 새 모델이 머스크가 언급한 두 신제품 가운데 하나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보급형 차량인 만큼 최저 가격은 2020년에 제시한 2만 5000달러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현재 가장 저렴한 ‘모델3’ 최저가 3만 8990달러(약 5210만원)와 비교하면 36% 가량 낮은 가격이다.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양산을 추진하게 된 것은 저가 모델을 앞세운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BYD에 세계 최고의 전기차 제조업체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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