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50주년, 경제 위기속 국가·지역 해법 찾자”..특구 신년인사회

2023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
이종호 "대내외 어려운 시점서 과학기술 역할 중요"
김재수 회장 "경제, 국민 행복 위한 과학기술 역할"
  • 등록 2023-01-30 오후 3:48:34

    수정 2023-01-30 오후 7:39:4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연구개발특구의 지난 50년간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을 준비하며 국내외적 위기 속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과학기술 혁신 거점으로 역할하자.”

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등은 이같이 다짐했다.

전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 인플레이션 등 복합 경제 위기가 나타나는 가운데 연구개발특구 관계자들이 만난 신년 인사회에서 단연 화두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1973년에 조성된 대덕연구단지는 올해 출범 50주년을 맞는다.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명칭을 바꾸고, 대덕특구를 비롯한 5개 광역특구, 14개 강소특구가 지정돼 공공연구기관의 연구개발 기반으로 신기술 창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에 힘써 왔다. 1978년 장거리 유도 미사일(백곰) 발사. 1996년 CDMA 상용화, 2020년 코로나19 유전자지도 완성, 2022년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연구개발특구를 기술, 창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혁신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재정 사업, 조세 감면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2005년 이후 연구개발특구에서 기업 수가 12.3배,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22배, 10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연구성과 기업 대상 총 연구개발비와 코스닥 상장기업 수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배, 10.2배 늘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대내외적 어려움 속 과학기술인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종호 장관은 “올해는 연구개발특구가 1973년 대덕연구학원 도시를 모태로 출발한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기술 경쟁 주권을 확보할 전략 기술과 미래 신산업 창출의 거점이 되고, 지역별 특성과 전략에 맞는 지역특화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연구개발특구 미래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경기침체 우려 등 글로벌 문제 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문제, 디지털 전환 등 속에 과학기술인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과학기술이 이러한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역할을 하면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고 했다.

특구 구성원들도 위기속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재수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은 “특구는 국가 경제발전과 과학기술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제 경제는 물론 국가 현안 해결, 국민 행복을 위한 과학기술 역할을 강화하도록 특구 구성원들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했다.

‘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의 단체사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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