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테슬라에 조향 시스템 공급

6월부터 공급 시작
  • 등록 2015-04-06 오후 4:20:26

    수정 2015-04-06 오후 4:20:26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만도(204320)가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조향 시스템을 공급한다. 아울러 BMW와 포드에도 2017년부터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최근 테슬라와 최종 공급 계약을 마무리짓고 6월부터 조향 부품 공급을 시작한다.

만도가 공급하는 부품은 테슬라의 다음 모델인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와 보급형 세단 ‘모델E’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만도는 지난 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5 서울모터쇼’ 전시관에 테슬라를 고객사로 표기하며 공급 계획을 알렸다. 만도는 테슬라에 부품 공급을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을 들여왔다. 특히 만도는 향후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있어 자사의 전장기기 부품을 채택할 가능성도 염두한 것이다.

만도는 최근 BMW, 포드와도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7년부터 BMW에는 제동 부품인 캘리퍼, 포드에는 조향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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