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장주’ 美엔비디아, 테슬라 제치고 거래액 최대 주식 등극

日평균 거래액 300억달러,
'220억달러' 테슬라 앞질러
  • 등록 2024-02-20 오후 10:54:45

    수정 2024-02-20 오후 10:54:4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인공지능(AI) 대장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나스닥 상장기업 중 거래액 최대 주식으로 등극했다.

엔비디아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표=구글 검색)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30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300억달러(약 40조원)어치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220억달러의 테슬라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수차례 하루 거래액이 350억달러를 웃돌 정도로 압도적인 나스닥 인기 종목이었으나 AI 열풍과 함께 엔비디아가 이를 제친 것이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올 들어 주가가 20%가량 내렸다. 거래액도 덩달아 하락 추세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80%에 이르는 기업이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약 1조8000억달러) 기준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3조달러), 애플(2조8000억달러)에 이어 나스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상태다. 테슬라(6000억달러)의 3배에 이른다.

엔비디아 주가는 20일 오전 8시38분(현지시간) 현재 726.13달러로 5년 전보다 18배 이상, 1년 전과 비교해서도 3.5배 가량 올랐다.

국내에서도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지난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최대 매수된 외화증권 개별 종목은 엔비디아로 총 3억780만달러가 매수결제됐다. 이는 테슬라가 기록한 2억6184만 달러보다 많다. 서학개미의 최선호 해외 주식 자리가 테슬라에서 엔비디아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AI 열풍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서버 제조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거래량도 크게 늘며 역시 테슬라를 제치고 나스닥 거래액 2위로 등극한 상황이다.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합산 거래액은 나스닥 상위 10개 종목 거래액의 40%에 이른다.

다만, 엔비디아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조정을 받으리란 전망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현지 언론은 그 결과에 따라 주식이 10% 이상 하락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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