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지난해 영업익 2.6조원…살아난 정유부문 덕에 '사상 최대'

지난해 영업익 180% 증가…순익도 흑자
흑자 돌아선 GS칼텍스 홀로 영업익 2조원
GS에너지·GS EPS·GS E&R 등도 실적 증가
  • 등록 2022-02-10 오후 4:14:14

    수정 2022-02-10 오후 4:14: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가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다시 썼다. GS칼텍스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 자회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다.

GS(078930)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6% 늘어난 5조9411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286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은 2조5803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6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0.3% 증가, 흑자 전환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30.7% 증가한 20조1802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GS
㈜GS 관계자는 “지난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했다”며 “정유부문에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상승으로 재고자산 평가 이익이 늘어나는 등 에너지 관련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GS칼텍스는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2조189억원으로 2020년 9192억원 적자에서 벗어났다. 매출액도 34조5384억원으로 54.9% 증가했다. 2020년 1조1829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던 정유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데다 석유화학부문 756억원, 윤활유부문 5674억원 등으로 이익 증가 폭이 컸다.

GS에너지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7696억원, 1조8661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와 전력도매가격(SMP)이 오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9.6%, 446.3% 늘었다.

유통부문에서 GS리테일(007070)은 매출액이 9조7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7.5% 감소한 2083억원에 그쳤다. 디지털부문 신규 투자와 쿠폰비 등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악화했다고 GS리테일은 판단했다.

GS글로벌은 철강 등 원자재 시황 변동에 적기 대응하면서 영업이익이 2020년 323억원에서 2021년 389억원으로 증가했다.

발전사인 GS EPS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1% 증가한 1조1815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71.4% 늘어난 1591억원으로 집계됐다. SMP가 올랐고 바이오매스 2호기가 준공된 영향이었다는 것이 GS EPS의 설명이다.

GS E&R 역시 매출액 1조6259억원, 영업이익 1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7%, 52.1% 늘었다. SMP와 유가 상승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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